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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저널 발행인 칼럼 - 정동균 양평군수 당선자에게 바란다.
2018/06/18 01: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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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특히 그동안 한국당 우세 지역이었던 여주와 양평도 민주당의 여세에 한풀 꺾이고 말았다. 이번 선거에서 혈전을 벌인 양평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동균 후보가 한국당 한명현 후보를 누르고 양평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사본 -김현술 기자-c.jpg▲ <시대저널> 발행인/편집인 김 현 술
 
6.13 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특히 그동안 한국당 우세 지역이었던 여주와 양평도 민주당의 여세에 한풀 꺾이고 말았다.

이번 선거에서 혈전을 벌인 양평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동균 후보가 한국당 한명현 후보를 누르고 양평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정동균 당선자가 20여년을 이어 온 공직자 출신의 군수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선거에서 양평군과 여주시는 그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경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난타전을 펼쳐 그 후유증을 걱정할 정도였다.

우리는 TV화면을 통해 격투기 선수들의 경기장면을 종종 본다.

피를 튀기며 치열하게 싸운 뒤 승자는 패자를 안아주고 격려해주며,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며, 관중들은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런 모습이 양평군에서도 자연스럽게 펼쳐졌으면 한다.

정동균 당선자는 "공정하고 더불어 잘사는 양평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내일부터 저는 양평군민 모두의 양평군수 되겠다"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의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배제하지 않는 더불어 함깨 하는 바른 군정을 펼치겠다"면서, "새로운 양평을 위한 우리 군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정 당선자는 "부정부패가 없는 양평, 모두가 공정한 양평을 꼭 만들겠다”면서, 저를 반대한 주민이나 지지한 주민이나 모두 양평을 위하는 마음이기에 서로 앙금을 털고 오직 양평 발전만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양평의 미래를 위해 이제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정동균 양평군수 당선자가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반드시 바꿔놓아야 할 것이 있다.

첫 번째가 근무태만 또는 복지부동의 공무원을 가려내 퇴출시켜야 한다.

일은 뒷전인 채 근무연수로 승진은 문제없다며 복지부동의 행태를 보여주는 일부 공무원을 가려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정 당선자가 제대로 공약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일 잘하는 공무원을 발굴해 요직에 앉혀 그의 재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먹고 마시는 일회성 행사에 쏟아 붓는 선심성 예산을 바로잡고 진정 양평군민을 위한 행사에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
자신의 정치색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산을 차단해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현실이다. 정 당선자가 군 행정을 이끌면서 문화예술관광에 정치색을 입히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

세 번째는 편파행정, 보복행정을 막아야 한다.

현재 진행형인 몽양기념관을 비롯해 은혜재단 사태 등 공무원이 쥔 칼자루를 군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거대 사회복지 법인과 일부 공무원들에 끌려 다니는 군수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주민들의 말을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바로 군민화합이다.

정 당선자가 밝혔듯이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의 군수, 통 큰 군수가 되길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난 선거에 관여했던 일부 인사들이 인수위나 당선자 주변을 필요 이상으로 맴도는 행동은 민선7기 군정에 거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잘해서 이겼다고 보기 어렵다. 국민은 변화 없는 구태 보수 야당을 응징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투표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시대저널> 발행인/편집인 김 현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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