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 양평군 곳곳에 따뜻한 도시락과 함께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양평지부(지부장 이종환, 이하 신천지 양평지부)는 ‘핑크 보자기 소풍 & 도시락 Day’ 제3회차 봉사활동을 통해 양평군보훈회관 산하 기관에 소속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중의 뜻을 전하고, 이들이 사회 속에서 여전히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특히, 세대 간 단절과 노년층의 정서적 고립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활동은 세대 간의 따뜻한 연결을 도모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양평의 한 식당에 모여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포장하는 데 참여했으며, 오후 5시부터는 손편지와 함께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각 어르신의 자택까지 전달했다.

도시락을 받은 한 어르신은 “저번에 이어 매번 맛있게 먹고 있다”며, “식사도 고맙지만, 사람의 정이 더 고맙다”고 밝히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이웅택(30, 가명, 양평군 양평읍) 씨는 “어르신이 도시락을 받고 ‘오늘 받은 밥이 제일 맛있다’고 웃으실 때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었다”며, “봉사를 통해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종환 양평지부장은 “이번 도시락 배달은 단기적인 식사 지원이 아닌, ‘감사’와 ‘존중’이라는 가치를 지역사회에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다양한 계층으로 봉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절 선물, 정기 도시락 배달, 체험형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 양평지부의 ‘핑크 보자기’ 봉사활동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세대 간 정서적 교감과 지역사회 연대를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참여자와 수혜자 모두가 마음의 온기를 나누었으며, 앞으로도 ‘관계 형성형 봉사’를 통해 지역 내 공감과 존중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